Updated : 2025-04-29 (화)

(상보)[뉴욕-원유]WTI 0.8% 상승...위험선호 무드

  • 입력 2025-04-25 06:39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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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를 유지했다. 미국 관세전쟁 완화 기대로 뉴욕주가가 사흘 연속 오르는 등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2달러(0.84%) 오른 배럴당 62.7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43달러(0.65%) 상승한 배럴당 66.55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7%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기업실적 개선과 무역전쟁 완화 기대, 금리인하 기대에 힘입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업종별로 기술주 강세가 증시 랠리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6.83포인트(1.23%) 상승한 4만93.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8.91포인트(2.03%) 높아진 5484.7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57.99포인트(2.74%) 오른 1만7166.04를 나타냈다.

중국과의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미국의 주장에 중국 측이 "근거 없다"고 반박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미국이 한국 등과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 중인 점도 안도감을 주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지표가 있으면 6월에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관세가 고용에 타격 주면 금리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전주보다 6000건 늘며 22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미국 3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연율 402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413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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