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2 (화)

[채권-오후] 국채선물 약보합권 등락...금통위 대기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5-04-14 13:3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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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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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4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 약보합권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는 등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5틱~보합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6틱~-9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5년물 중심 상승세 속에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0.7bp, 10년은 1.2bp, 30년은 1.0bp 상승했다.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흐름을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이 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 순매수를 늘렸지만 3년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가격 반등폭은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하락 속에 등락을 반복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2.80bp 내린 4.46%대에서, 2년 금리는 3.70bp 하락한 3.93%대에서 매매됐다.

금통위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가격 변동성이이나 방향성 모두 제한됐다.

금통위에서 도비시한 동결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환율이 반등하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의구심도 이어졌다.

금리인하에 기댄 대기 매기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이미 두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시장금리 레벨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일부에서는 대선이 점차 다가오고 추경 및 적극재정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수록 점차 장기 구간 위주로 불안해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국채선물이 약보합 흐름 속에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된 좁은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당장 미국과 다르게 국내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선이 점차 다가오고 추경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대한 얘기가 나올수록 점차 장기 구간 위주로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3/10년 스프레드 기준 30bp가 크리티컬 포인트로 보이나 점차 40~50bp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급등했던 미국채 금리가 반락하는 등 연준의 개입 기대로 시장 분위기가 진정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단기 급락했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관세로 인한 영향과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금통위에서 도비시한 동결이 나올수는 있지만 이미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금리가 내려온 만큼 금통위 이전까지 제한적 약세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7.4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1틱 하락한 119.98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2195계약, 1291계약 순매도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349계약, 760계약, 54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4384계약, 96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5378계약, 171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7bp 오른 2.407%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2bp 상승한 2.702%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0bp 상승한 2.55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29.4bp내외로 소폭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2bp내외로 역전폭을 소폭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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