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0 (일)

(상보) JP모간 다이먼 "美, 관세발 경기침체 확률 높다"

  • 입력 2025-04-10 10:30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JP모간 다이먼 "美, 관세발 경기침체 확률 높다"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미국경제가 경기침체로 향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9일 팍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는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무역전쟁이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가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이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먼 CEO는 "시장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옳을 때도 있다"며 "이번에는 거시적 수준에서 불확실성, 미시적 수준과 실제 회사 수준에서 불확실성 그리고 이것이 소비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을 가격으로 반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장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지난 1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조금 있더라도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가안보가 인플레이션보다 조금 더 우선시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관세안을 지지했던 그는 미국이 무역 파트너들과 거래를 성사시킬 것을 촉구하는 한편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장 반응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심호흡을 하고 무역 협상에 나서라. 이것이 미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신중한 관점을 취하고 있지만 여기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