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0 (일)

(상보) 연준 카시카리 "관세발 인플레 우려 속 금리인하 기준 더 높아져"

  • 입력 2025-04-10 07: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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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카시카리 "관세발 인플레 우려 속 금리인하 기준 더 높아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일 연은 웹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관세 부과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 만큼, 기준금리 인하 기준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에 대해서만 기존 84%에서 125%로 관세를 높였다.

그는 "오늘 오후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다"며 "관세 유예가 계속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확실성은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미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레이크스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서밋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며 "관세가 가격을 끌어올려 이자율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한편 경제 성장을 둔화시켜 차입 비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두가지 힘이 일종의 상쇄를 이루고 있어서 연준은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장기간 현재 있는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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