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8일 오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지난밤 관세협상 기대로 뉴욕주식시장 폭락 흐름이 진정된 가운데, 일본이 우선협상 대상이 될 것이라는 미국 재무장관 발언에 닛케이225지수가 5%대 뛰며 아시아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국부펀드의 증시 지원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끝까지 갈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상승분을 일부 좁힌 모습도 나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대중국 상품에 추가로 50% 관세부과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관세 인상시 자국 권익 보호를 위해 단호히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美 3대 주가선물 1.1% 이하 동반 상승…달러 0.5% 약세

우리 시각 오후 1시 57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4% 오른 수준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5%, 호주 ASX200지수는 1.8% 각각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1%, 홍콩 항셍지수는 1.58% 각각 강세로 오전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1.1% 이하 동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4% 오른 배럴당 61.55달러 수준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54% 낮아진 102.92에 거래 중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낮아진 7.338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15원 오른 1472.1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 대비 4.2% 상승한 8만271달러 수준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