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주식시장 약세는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7일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내가 대화하는 대부분 CEO들은 지금 우리가 경기 침체기에 있다고 말할 것이다. 관세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도 "관세 발표 이후 주식시장의 약세는 장기적으로 볼 때매도 기회라기보다는 매수 기회다.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 CEO는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지수가 20% 더 떨어질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주식시장 약세가 일반인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으며 지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인의 62%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장의 충격은 메인 스트리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혼란은 점점 더 많은 소비를 동결시킬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정말 빨리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와 친성장 정책에 집중함으로써 소비 둔화를 상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4~5차례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자본시장의 선두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