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1 (월)

(상보) 베센트 “강달러 정책 유지...장기적 강달러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 입력 2025-04-07 08:3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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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적인 달러화 강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앞둔 미국인들이 이번 주 주식시장 급락으로 인해 은퇴 저축이 감소한 후 은퇴를 주저할 수 있다는 것은 거짓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은퇴하고 싶은 미국인들, 저축 계좌에 수년간 저축한 미국인들은 일상적인 변동을 보지 않는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사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시장에 모든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사람들은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좋은 투자처로 여겨지는 이유는 장기적인 투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매주를 살펴보면 매우 위험하며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투자"라고 했다.

이번 주 트럼프가 미국 최대 무역 파트너에게 54%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주식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지속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번영을 위한 장기적인 경제 기초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전 행정부는 우리를 금융 재앙으로 향하는 길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관세정책이 경제 혁명을 이끌 것이라며 "끈기를 갖고 강력히 버텨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속도로 일자리와 비즈니스를 되살리고 있다. 이미 5조달러가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경제 혁명이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최종 결과는 역사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인들이 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얼마나 오래 견뎌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코스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걸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것은 조정 과정이라고 했다.

베센트는 "레이건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카터 대통령의 경기침체를 극복했을 때, 그 당시에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다"며 "다만 레이건은 그 과정을 유지했고 우리는 그 과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불가능한 무역 시스템도 오늘날의 경제 불확실성에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 시스템은 구축된 지 몇 년, 만들어진지 몇 년이 된 지속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역 파트너들이 우리를 이용했다. 우리는 그들의 대규모 흑자를 통해 이를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대규모 예산 적자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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