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03 (목)

당분간 관세에 따른 제조업 하방 압력 불가피...ISM,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제조업 전반에 반영 - 신한證

  • 입력 2025-04-02 09:39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당분간 관세에 따른 제조업 하방 압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본격화된 트럼프 관세 정책 속에 관련 불확실성이 제조업 전반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수요(신규주문)에 생산이 줄면서 재고는 쌓였다. 재고의 반등은 투자 관점이 아닌 잠재적 관세의 기업 재정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었을 가능성이 우세하다"면서 "배달소요시간 역시 줄며 점진적 수요 위축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ISM 제조업지수의 경우 미국 내 공장 대상 조사인 S&P Global 제조업 PMI와 달리 해외 현지공장을 조사에 포함해 관세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았다"고 밝혔다.

3월 S&P Global 제조업 PMI 확정치가 50.2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번 ISM 제조업지수의 둔화는 관세 불확실성의 영향이 컸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아직 진행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관련 하방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가격 항목은 2개월 연속 급반등(54.9 → 62.4 → 69.4)하며 물가 우려를 자극했다. 전체 18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가격이 상승해 업종 전반에 걸친 비용 압박이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부진한 수요를 고려하면 판가 전이가 제한될 수 있겠으나 비용압박이 지속될 경우 기업 마진 훼손이 우려된다"고 했다.

■ 3월 ISM 제조업지수 49로 둔화...재고, 가격 제외 전 항목 하락

미국 3월 ISM 제조업지수는 49.0으로 전월대비 1.3p 하락해 컨센서스(49.5)를 하회했다. 연초 확장 국면을 유지하던 헤드라인 지수는 재고(및 소비자재고)와 가격 지수를 제외한 전 항목 하락과 함께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

신규주문과 생산의 둔화에도 가격 항목이 크게 상승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신규주문이 전월대비 3.4p 하락한 45.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큰 폭 둔화했다.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신규수출주문과 주문잔량이 각각 49.6, 44.5로 동반 위축돼 연초 관세 본격화 이전 선제적으로 유입된 수요의 영향이 마무리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생산과 고용은 2개월 연속 후퇴하며 각각 48.3, 44.7을 기록했다. 업종 전반에 걸쳐 관세 불확실성이 점차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주요 업종 중 화학제품, 운송장비, 기계류 등에서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이달 신규주문 개선을 보고한 1차 금속과 금속가공업 등의 기초소재업 역시 금번 수요 증가는 관세를 피하기 위한 선주문 영향이 컸다고 응답했다.

이 연구원은 "4월에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운송장비 제조업은 중국의 주요 광물 수출 제한으로 대규모 공급 부족이 발생해 관련 하방 압력이 반영되고 있다고 응답했다"면서 "2월에 비해 3월 업황 개선을 보고한 업종은 전체 18개 업종 중 10개에서 9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당분간 관세에 따른 제조업 하방 압력 불가피...ISM,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제조업 전반에 반영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