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04 (금)

(상보) 엔비디아 5.7% 급락 속 반도체지수 3.3% 하락

  • 입력 2025-03-27 07: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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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6%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5.74% 내린 113.7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1일(108.75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 제품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후 자동차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관세전쟁 격화 우려로 낙폭이 확대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중국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칩을 쓰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20 칩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 이 칩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피할 수 있었다.

중국 당국은 규정 도입 후 준수를 권고할 뿐 당장 엄격하게 시행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를 엄격하게 적용하면 H20 제품도 중국 내에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 제품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시장에서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과 가치를 제공한다"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수출통제 정책은 미국 기업이 행정부의 국가안보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가능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3.27% 하락한 4508.7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4.09%), 브로드컴(-4.78%), ASML(-2.89%), AMD(-4.02%), 퀄컴(-1.10%)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만에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 마감 후 자동차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5%, 통신서비스주는 2% 각각 내렸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1.4%, 유틸리티주는 0.7%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5.6%, 제너럴모터스(GM)도 3.1%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5.7%, 브로드컴도 4.8% 각각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 낮아졌다. 반면 게임스탑은 12% 급등했다.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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