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가 주식시장 조정이 건전한 것이라는 소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베센트 장관의 "조정은 건전하고 정상적인 것"이라는 발언에 반박하며 "백악관의 확실성이 없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무역정책에 대한 변덕스런 입장 발표와 무차별적인 접근이 주식시장 조정의 원인"이라며 "이것이 정상적이고 건전한 것이라고 생각치 않는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으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이는 연방정부가 보다 신중한 지출정책으로 전환하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정은 연준의 입장 변화, 고평가된 시장, 해외 이슈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대신 급격한 매도세는 백악관의 일관성과 확실성이 부족한 데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정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표명한 것에 대체로 동의한다"며 "다만 대통령의 불규칙한 정책 메시지가 월가와 경제 전반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