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보고서⑤] 최근 금융상황지수 긴축 정도 축소..대체로 중립적 수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31001230793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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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보고서⑤] 최근 금융상황지수 긴축 정도 축소..대체로 중립적 수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새로운 방법론을 이용한 금융상황지수를 신규로 산출(FCI-G)해 기존 지수(FCI)와 함께 정책운영에 참고하고 있다.
13일 한은 통화정책국 정책분석팀은 '새로운 금융상황지수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2023년 10월 이후 두 지수 모두 국내외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장기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긴축 정도가 축소됐으며, 최근 금융상황은 대체로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 정책분석팀은 "기간별로 보면 지난해 7월까지 빠르게 완화되다가 8월 이후 다소 긴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었으나, 금년 들어서는 단기금리가 낮아지고 주가가 반등하면서 다시 완화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정승렬 정책분석팀 과장은 "2월 현재 FCI는 소폭 긴축적, FCI-G는 소폭 완화적인 수준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두 지수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다른 지수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측면도 있어 금융상황을 판단해 나가는데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FCI는 해당 시점 금융변수의 장기추세 대비 격차를 가중평균한 후 표준화하여 산출하는 지수로서, (+)는 현재의 금융상황이 과거 평균대비 얼마나 완화적인지, (-)는 얼마나 긴축적인지를 각각 나타낸다.
현재의 변수 수준에 중점을 두고 금융상황을 평가하기 때문에 금융변수가 경제활동에 파급되는 시차나 경로 변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잘 포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한편 FCI-G는 직전 1년 또는 3년간의 각 금융변수 변화가 GDP갭(1년 후)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추정 후 합산하여 산출하며, 금융변수의 경로 변화 영향에 좀 더 중점을 두고 금융상황을 평가한다.
FCI-G는 금융변수 변화의 누적적인 영향을 잘 반영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현재의 변수 수준 영향이 과소 평가될 수 있다.
산출 결과를 보면 FCI와 FCI-G의 큰 흐름은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으나, 금융여건이 크게 긴축(또는 완화)되었다가 되돌려지는 시기에는 FCI-G가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면서 FCI를 선행하는 경향을 띄었다.
한은 정책분석팀은 "이는 금융변수가 장기추세를 크게 이탈하였다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경우 FCI는 금융변수가 추세를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긴축(또는 완화)요인으로 반영되지만 FCI-G는 추세를 고려하지 않아 그 변화가 즉시 반영되는 지수별 특징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