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엔비디아 5.1% 급락 속 반도체지수도 4.9%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5% 급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5.07% 내린 106.9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초 15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약세를 지속하며 고점 대비로 시가 총액이 약 1조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134달러였던 주가는 올해 들어서 약 20% 하락한 107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월 중국기업인 딥시크가 저성능 기기에서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선된 AI 모델인 R1을 공개했다. 이는 현재의 AI 인프라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고, 투자자들은 미국 빅테크들이 AI 기술에 투자한 막대한 비용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딥시크의 출현, 기대치에 못미친 1분기 실적 그리고 블랙웰 서버 양산 지연,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수출 규제, 트럼프의 관세 부과 강행 등 복합적인 악재를 소화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까지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도 4.85% 하락한 4405.09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3.64%), 브로드컴(-5.39%), ASML(-6.71%), AMD(-3.67%), 퀄컴(-3.87%)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모두 약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4% 이하로 동반 급락했다. 관세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돼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인터뷰에서 올해 침체 가능성 배제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4.3%, 재량소비재주는 3.9%, 통신서비스주는 3.5% 각각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와 에너지주는 1%씩 올랐다.
개별 종목 중 테슬라가 15%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5.1% 하락했다. 애플과 알파벳도 4.9% 및 4.5% 각각 내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