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트럼프 "증시 쳐다도 안 봐...관세가 미국 아주 강하게 만들 것"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증시는 쳐다도 안 본다며 관세가 미국을 아주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의 많은 제품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한 결정은 주식시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관세가 미국을 아주 강하게 만들 것이기에 나는 시장을 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미국에 피해를 준 기업과 국가에 관한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우리를 속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결국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얼마나 부유해질지 알면서도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글로벌리스트들의 생각이라며 "거대한 시장이지만 그들은 수년 동안 미국에 바가지를 씌워왔다. 모두가 잘 될 것이지만 이런 일이 미국에서 계속 일어나게 놔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최근 며칠 동안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뉴욕 3대 주가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영역으로 진입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시장의 일일 움직임보다 더 광범위한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미국의 성장과 번영을 원한다. 주식시장이 0.5% 등락하는 것은 우리 결과의 원동력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미국을 재건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미국의 성장을 보게 될 것이다. 금리가 1% 이상 하락하고 주식시장이 급등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