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23 (수)

(상보) 미 2월 ISM 서비스업 PMI 53.5로 예상 상회

  • 입력 2025-03-06 07: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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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았다.

5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5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이는 예상치 52.6을 웃도는 결과이다.

예상을 웃돈 가운데 ISM 서비스업은 작년 7월(51.4), 8월(51.5), 9월(54.9), 10월(56.0), 11월(52.1), 12월(54.0) 그리고 올해 1월(52.8), 2월(53.5)까지 여덟 달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4.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공급자 인도지수는 53.4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신규주문지수는 52.2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53.9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ISM 서비스 비즈니스 설문조사위원회의 스티브 밀러 의장은“2월은 서비스 PMI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 활동, 신규주문, 고용, 공급자 인도 등 네 가지 하위 지수 모두 3개월 연속 확장 영역에서 상승한 달"이라며 "이는 2022년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즈니스 활동지수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다른 세 가지 하위 지수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했다"며 "다만 관세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응답자는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이 비즈니스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부문 한 관계자는 "관세 조치로 인해 정보 및 가격 측정, 예측 및 선도 구매에 혼란이 발생해 인위적으로 구매를 부풀린 후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부문 한 응답자는 "선거 이후 비즈니스가 살아나는 듯했지만 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매출에서 바람이 빠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건설업 한 관계자는 "관세의 시행은 프로젝트에 상당한 비용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가 구매하는 대부분의 자본 장비는 미국에서 제조되지 않았거나 장비를 만드는 부품이 해외 제조업체에서 생산된다. 또한 미국 가격이 이미 예상대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관세가 도입됐을 때 미국 공급업체들의 반응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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