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엔비디아, 기대이상 실적·전망...시간외 1%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가격이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치와 전망치가 호재로 작용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7시 32분 현재 정규장 종가보다 1.47% 오른 133.2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 종목 주가는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돼 전장 종가보다 3.67% 오른 131.28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앞선 3거래일 각각 4%, 3.1%, 2.8% 급락한 이후 나흘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93억달러로 월가 예상액인 382억달러를 웃돌았다. EPS는 0.89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84달러를 상회했다. 시장이 주목한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356억달러로 예상치인 340억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0억달러 기준 ±2%가 될 것으로 전망해 월가 예상액인 423억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블랙웰 AI 슈퍼컴퓨터의 대규모 생산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1분기에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에이전트 AI와 물리적 AI가 대규모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차세대 AI 물결의 무대를 마련함에 따라 AI는 광속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이번 분기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의 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는 블랙웰 칩 라인은 해당 분기 매출에 수십억달러를 기여했다며 "2025 회계연도 4분기에 110억달러의 블랙웰 아키텍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가장 빠른 증가세"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