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할 때가지 갈 길이 좀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조지타운대학교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그 목표를 향한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4.25~4.50%에 유지한 것을 지지하며, 이 수준이 경제에 적당한 제약을 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쿠글러 이사는 "고용시장에 대한 하방 위험은 줄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 금리동결이 적절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제 정책의 잠재적 순효과도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했다. 채택되는 정책들의 범위, 기간, 반응, 그리고 구체적 사항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미국 경제가 견고한 기반에 있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점을 또한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적절한 기준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을 계속해서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