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투자자들 "2010년 이후 최고 리스크온 무드" - BofA 설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설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10년 이후 최고 리스크온 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의 현금 수준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문 참여자 34%는 올해 세계 주식이 가장 수익성이 좋은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11%는 채권에 대해 낮은 평가를 내렸다.
BofA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주식은 롱, 나머지는 숏이라는 입장"이라며 "이러한 주식시장 강세 전망은 올해 강력한 경제 성장과 낮은 미국 금리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식은 AI 기술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이 경기침체를 회피한 덕분에 2022년 말의 저점 이후 6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은 소수의 미국 기술주에 의해 주도됐다. 투자자들은 이제 저렴한 유럽 주식으로 몰려들고 있다.
BofA 설문 응답자 가운데 약 89%는 미국 주식이 과대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설문에 따르면, 유로 스톡스지수는 올해 미국 나스닥지수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지수는 2025년에 이미 12% 급등했고 나스닥은 5% 상승했다.
현금 수준, 주식 배분, 글로벌 성장 기대치 등으로 측정하는 전반적인 투자자 강세는 6.1에서 6.4로 상승했다. 다만 작년 12월에 나타났던 '거품 같은' 수준보다는 낮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기대치는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펀드매니저의 약 77%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거시경제에 대한 심리지수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개선됐다. 중국의 성장 가속화는 올해 위험자산 강세와 생산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