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8일 발표한 2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7로 전월보다 18.3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예상치 마이너스(-) 1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신규 주문과 배송이 완만하게 증가했고 배송 시간은 약간 길어졌다. 공급 가용성은 약간 낮아졌다.

뉴욕 연준의 경제 연구 고문인 리차드 데이츠는 “2월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이 늘었다"며 "투입 가격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전망에 대한 낙관론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불가격 지수는 40.2로 전월보다 11.1포인트 상승해 거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일부 기업과 소비자들은 잠재적 관세 부과에 앞서서 구매를 앞당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기업과 소비자들의 구매 행렬은 2월 공장 가격 급등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작년 말부터 관세와 관련된 내구재 수요 급증이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