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텔 주식 가격이 16% 급등했다.

인텔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16.06% 오른 27.39달러로 마감했다.

브로드컴과 TSMC가 각각 인텔의 일부 사업 부문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요 매체들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텔 공장의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보 등 대만 매체는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주식 20%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 브로드컴도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사업 부문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자문단과 비공식적으로 입찰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인텔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 이후 14일 2.2% 하락으로 전환했다. 17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이후 재개된 이번주 첫 거래일 주가가 16% 급등했다.

인텔 주가는 지난해 60% 급락한 이후 올해 들어 36%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