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먼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2일 집무실에서 "우리는 궁극적으론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가 이곳에 올 것이고 나도 그곳에 갈 것이다. 아마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만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우리는 사우디에서 처음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트럼프는 "너무 먼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푸틴과 전화 통화를 한 지 몇 시간 후 그리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계획을 추진하면서 나온 것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이 열리기 위해 충족되어야 할 전제 조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두 정상간에 여러 주제를 논의했지만 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럼프는 푸틴과 통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한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번 주 뮌헨 안보회의 참석차 유럽을 방문하는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