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굴스비, CPI 관련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결과" - NYT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예상을 상회한 CPI와 관련해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12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두달간의 고무적인 진전 이후 나온 1월 CPI 결과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다"며 "1월 데이터에는 계절적 요인이 전형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이런 상황이 여러 달 지속된다면 연준의 임무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금리가 현재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추가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2% 인플레이션으로 가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어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가계와 기업은 인플레이션이 결국 낮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이를 영구적인 변화가 아니며, 경제의 장기 과열에 대한 징후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약간의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지표에서 신호를 추출하는 연준 업무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데 우려를 드러내며 "연준은 앞으로 물가상승의 어떤 요소가 살펴봐야 할 것인지, 그리고 과열의 징후인지를 구분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