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은 12일 "국정원 2인자 홍장원 전 차장이 야당과 협잡해 증거들이 오염됐다는 의혹이 커졌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 공작에 홍장원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잡아 들이라고 한 인물을 국정원 차장이 국정원 본관 앞에서 받아 적었다고 했다. 메모를 빨리 입수해서 필적을 감정하고 CCTV도 감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 전 차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불러준 체포 명단을 받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의원은 "홍장원이 왼손잡이라고 했지만 이 사람 왼손잡이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탄핵 공작의 트리거가 홍장원"이라며 민주당과의 협잡 의혹을 제기했다.
성 의원은 특히 오늘(12일) 707특임단장 김현태 대령을 공식적으로 불러 면담했다면서 그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김현태 단장이 민주당에 이용당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김병주·박범계·부승찬 의원 등이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군 장성 출신인 김병주 의원이 곽종근 특전사령관을 위병소로 불렀다고 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이 질문도 불러주고 답변도 준비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런 뒤 6일 유튜브에 출현시켰다고 했다.
성 의원은 "박범계 의원이 답변을 연습시키고 본인이 적은 문장을 강요했다. 곽 사령관에게 답변 연습을 시키고 리허설까지 했다. 민주당이 곽종근을 보호해줄테니 회유한 정황이며, JTBC가 이후 곧바로 취재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이상의 내용은 김현태 단장에게 직접 들은 것이라며 야당이 공작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 "탄핵공작 트리거는 홍장원...박범계는 특전사령관에 답변 연습 시켜"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