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외환-개장] 미국 CPI 대기 속 1450원 초반대 보합세 시작

  • 입력 2025-02-12 09:0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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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452.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35원 높은 145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2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107.9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1450원 초반대 보합세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목하면서도 미국 1월 CPI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ECB 관계자의 매파적 발언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등 미국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2% 목표치를 향해 가는 궤도에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가 더 약해질 때까지 당분간 금리를 유지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다음날 나올 지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경계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일 달러/원은 글로벌 무역분쟁 고조 우려에도 강달러 부담 완화를 반영해 1,440원 중후반 연착륙 시도를 예상한다"며 "밤사이 강달러 포지션 청산 덕분에 환율 하단을 틀어막고 있던 강력한 지지요인이 이탈하면서 역내외 롱심리도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 네고 물량 조기 소화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결제 수요에 상쇄되어 1,44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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