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억만장자 그리핀 “트럼프 관세발언, 美신뢰도 약화”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 창립자인 켄 그리핀이 트럼프 관세 발언이 미국 국가 신뢰도를 약화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UBS 금융서비스 컨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으로 인한 피해는 이미 발생했다"며 "협상을 이끌어 내려고 할 때에 이런 수사에 의존하는 것은 큰 실수다. 그것은 무역 파트너로서 미국에 의존할 수 없다는 CEO, 정책 입안자들의 마음을 찢어놓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징벌적 관세로 인한 적대적 역학관계가 다국적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투자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특히 다국적 기업들은 향후 5~20년을 어떻게 계획할지 고려하는 것이 어렵다"며 "특히 장기 자본투자에 있어서는 서방 주요 국가들처럼 현재의 계약 조건이 악화될 경우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관세의 결과로 정실 자본주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