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상보)[뉴욕-원유]WTI 1.4% 상승...러 제재 효과

  • 입력 2025-02-12 06:5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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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상승, 배럴당 73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미국이 러시아 제재 효과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0달러(1.38%) 상승한 배럴당 73.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3달러(1.49%) 오른 배럴당 77.0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제재로 러시아 지난달 산유량이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지난 1월 산유량은 일평균 896만2000배럴로, OPEC+ 할당량을 1만6000배럴 밑돌았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관세전쟁 우려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 점도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24포인트(0.28%) 상승한 4만4593.6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6포인트(0.03%) 오른 6068.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41포인트(0.36%) 내린 1만9643.86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통화정책 완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등 미국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2% 목표치를 향해 가는 궤도에 있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가 더 약해질 때까지 당분간 금리를 유지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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