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2 (수)

[외환-개장] 미국 고용 대기 속 1440원 초중반대 약보합 시작

  • 입력 2025-02-07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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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내린 1445.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1.35원 낮은 144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5%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5% 내린 107.6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 1440원대 약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면서도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25bp 인하를 주목했다. 이에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21만9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1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21만3000명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사의 감원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 1월 감원 계획은 4만9795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28% 늘어난 수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화 약세에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다만 미 주간 실업지표 및 월간 고용을 앞둔 경계감에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7일 달러/원은 비농업 고용 관망 속 엔화 강세가 유도하는 강달러 부담 완화를 쫓아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BOJ에서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미국과 일본 통화정책 역행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물론 원화가 위험통화라는 정반대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엔화 강세가 강달러 부담을 제한할 경우 달러/엔 하락을 추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월요일 이후 원화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주식시장 외국인 자금 유입, 수출업체 네고를 비롯한 고점매도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1,440원 초반으로 레벨을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투자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따라서 오늘 약보합으로 출발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엔화 강세 제한적 추종 속 장 막판까지 하락 압력이 우세를 점하며 1,440원 초중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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