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1 (금)

2025년 한미 연합 주도주는 반도체, AI S/W, 로봇, 우주, 에너지 - 신한證

  • 입력 2025-02-06 08:3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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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가격 부담에 노출되고 있으나, 주식시장 참여자는 미국이 제시하는 기술혁신과 주도주 질서를 계속 뒤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병화 연구원은 "현 시대에 미국이 패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할 영역은 반도체와 AI S/W, 로봇, 우주, 에너지 5개 테마로 귀결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 한국 모두 이 트렌드에 편승하는 기업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주식시장에서 공식처럼 통하는 관계가 있다. 기술주는 곧 미국이라는 점"이라며 "지난 100년간 주식시장의 역사를 돌이켜봐도 굵직굵직한 기술 트렌드와 성장주 질서는 모두 미국에 의해 제시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1920년대 2차 산업혁명과 통신, 가전, 전력 등에서 다수의 성장주를 배출하면서 세계경제 중심으로 도약했다. 이후 세계 최대 제조국의 지위는 상실했지만 기술 헤게모니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현재는 중국이 미국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이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AI 출현 이후에도 똑같은 공식이 되풀이된다. 중국을 제외하고 첨단 LLM에 근접한 나라 조차도 없다"면서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기술주 호황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향후 미국의 기술적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할 뿐만 아니라 기술주가 주도하는 시장 컬러가 3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연구원이 제시한 5개 테마와 섹터별 한국과 미국 유망주들이다.

반도체: 딥시크 출시 이후 빅테크, AI 리더들의 공통 의견은 결국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더 많이 요구될 것. 미국은 AI 칩 효율화 수혜가 예상되는 ASIC 대장주 브로드컴과 선단공정 수주 독식 중인 TSMC, 한국은 HBM 선두 SK하이닉스와 고부가 메모리/비메모리 동반 수혜 가능한 피에스케이홀딩스 주목

AI S/W: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중국 딥시크가 촉발한 AI CapEx. 대다수 프론티어 모델은 품질 개선과 더 나은 추론 모델의 결과를 위해 여전히 막대한 인프라를 요구. 반면 저비용 모델 등장으로 진입장벽 낮아져 AI S/W 대중화 가속. 미국은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은 더존비즈온과 한글과컴퓨터 주목

로봇: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올해 상업화의 원년이 될 전망. 다만 비용 문제로 본격 대중화에 나서기 전까지 아직 시간 필요. 장기 성장 내러티브와 현실간 공백을 매워줄 수 있는 서비스 로봇, 부품주의 우선 수혜 기대. 미국은 테슬라와 서브로보틱스, 한국은 에스오에스랩, 에이럭스에 관심

우주: 트럼프 2기 우주관련 규제 완화와 화성 개척으로 민간 주도 우주 산업 성장 가속화. 신규 재사용발사체로 발사 비용이 추가 하락하면서 정부와 민간 위성 발사 수요 확대 예상. 서비스보다는 우주 인프라의 우선 수혜 기대. 미국은 로켓 랩과 인튜이티브머신스, 한국은 쎄트렉아이, 에이치브이엠에 관심

에너지: 트럼프 2기로 돌아온 LNG 빅사이클. 데이터센터 투자와 리쇼어링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가스 발전소 재주목. 여기에 미국의 유럽향 가스 수출 확대로 인한 물동량 증가까지 가세. LNG 미드스트림 및 수출 터미널 기업들의 수혜 기대. 미국은 셰니어 에너지와 킨더모건, 한국은 삼성중공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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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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