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재무부, 4월까지 석 달간 국채발행 규모 그대로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재무부가 4월까지 석 달동안 국채발행 규모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미 재무부는 분기 국채발행 계획(QRA)을 통해 "현재 입찰 규모는 재정 전망과 향후 SOMA 상환의 속도 및 기간에 대한 잠재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현재 예상되는 차입 수요를 바탕으로 재무부는 적어도 향후 몇 분기 동안은 명목 이표채(쿠폰채) 및 변동금리채(FRN) 입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달 이표채는 2년 만기 690억달러, 3년 만기 580억달러, 5년 만기 700억달러, 7년 만기 44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쳐진다.
10년 만기는 첫 달에 420억달러 규모가 입찰된 뒤 나머지 두 달은 각각 390억달러씩 입찰에 부쳐진다. 20년 만기(160억달러→각각 130억달러)와 30년 만기(250억달러→각각 220억달러)도 마찬가지 방식이다.
FRN은 첫 두 달간 280억달러씩 입찰이 이뤄진 뒤 마지막 달 30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쳐진다.
QRA에 따라 미 재무부는 총 125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오는 15일 만기가 돌아오는 1062억달러 규모 국채를 차환하고 188억달러의 현금을 신규 조달하기 위함이다.
해당 입찰은 3년 만기 국채 580억달러(11일), 10년 만기 420억달러(12일), 30년 만기 250억달러(13일)의 순서로 진행된다.
다음 분기동안 차입 수요의 계절적 또는 예상치 못한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정기 입찰 규모 및 CMB를 변경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중장기 차입 전망과 물가연동채권(TIPS)의 구조적 수요와 공급간 균형을 고려할 때, 총 시장성 부채 대비 TIPS의 안정적인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TIPS 입찰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채는 2월 신규 30년 만기 90억달러, 3월 리오프닝(재발행) 10년 만기 180억달러, 4월 신규 5년 만기 250억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쳐진다.
신규 30년 만기는 입찰 규모가 유지됐고 리오프닝 10년 만기와 신규 5년 만기는 규모가 확대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