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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2.3% 하락...美원유재고 급증

  • 입력 2025-02-06 06:5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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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3% 하락, 배럴당 71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소식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7달러(2.30%) 하락한 배럴당 71.0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59달러(2.87%) 내린 74.61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866만배럴 늘었다. 이는 예상치 240만배럴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 급등이 실적부진에 따른 알파벳과 AMD의 주가 급락을 상쇄한 덕분이다.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등에 대한 관세우려가 일단 완화된 점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24포인트(0.71%) 오른 4만4873.2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60포인트(0.39%) 상승한 6061.4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31포인트(0.19%) 오른 1만9692.33을 나타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미국 지난 1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18만3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15만명)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내렸다. 이는 예상치(54.3)를 밑도는 결과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관세 리스크를 무시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무역전쟁이 초래하는 공급 충격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관세, 이민, 규제 완화, 에너지 정책 등이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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