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AMD 주식 가격이 4일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급락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8시 16분 기준, 이 종목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9.29% 내린 108.4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장에서는 4.58% 상승했다.

AMD 4분기 매출액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데이터센터 매출 수준이 예상을 밑돈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4분기 매출액은 76.6억달러로 예상액인 75.3억달러를 상회했다. EPS는 1.09달러로 예상치인 1.08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1분기 매출액은 71억달러를 중심으로 3억달러 증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약 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액은 70억달러였다.

AMD 4분기 순이익은 4.82억달러에 주당 29센트로 전년 동기 6.67억달러, 주당 41센트에서 감소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올해도 매출액 및 주당순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한 38.6억달러였다. 시장 예상액은 41.4억달러였다.

작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액은 2023년보다 94% 증가한 126억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이 중 50억 달러 매출액이 AI용 인스팅트 GPU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 CEO는 "작년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에서 향후 몇 년간 수백억달러 규모의 연간 매출로 데이터센터 AI 프랜차이즈의 빠른 확장을 통해 AMD는 가파른 장기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