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5 (토)

(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9% 하락…지표부진 속 수익률 추종

  • 입력 2025-02-05 07:24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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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하락했다. 잇단 경제지표 부진 속에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에 양국 협상 타결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8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91% 낮아진 108.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6% 높아진 1.038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7% 오른 1.2483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관세 조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안전통화 수요가 늘면서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8% 내린 154.3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4% 하락한 7.286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4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팔란티어 호실적에 따른 빅테크주 동반 강세가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강행에 대한 중국의 반격에도 양국 무역협상의 돌파구 마련 기대감이 확산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13포인트(0.30%) 오른 44,556.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31포인트(0.72%) 오른 6,037.8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2.06포인트(1.35%) 오른 19,654.02를 나타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 대응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양호한 상태에 있는 만큼 연준은 트럼프 정부 정책들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 미국 노동부의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60만건으로 전달보다 55만6000건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 800만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9% 감소, 예상치(-0.7%) 하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하락, 배럴당 72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유가를 압박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압박 강화로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46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72.7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4달러(0.3%) 상승한 76.2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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