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콜린스 "추가 금리 조정, 급하게 진행할 필요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조정을 급하게 진행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그는 3일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기대가 잘 고정되어 있다면 연준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을 살펴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멕시코, 캐나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하고 EU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후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1개월 연기하는 임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트럼프 관세 소식에 약세를 보이다가 멕시코 관세 부과 1개월 유예가 발표돤 이후 약세폭을 축소했다.
콜린스 총재는 "지난 며칠 동안 발표된 것처럼 광범위한 관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확한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의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완전고용에 가까운 노동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책 입안자들이 계속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 데이터가 말해줄 것"이라며 "어느 시점이 되면 정책 기조 측면에서 추가적인 정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