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방 리스크 속에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하고 점진적인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31일 뉴잉글랜드 CEO서밋에서 "목표 범위를 추가로 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이 재개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와 1년 전보다 높은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전반적인 이자율과 차입 비용 수준이 의미있는 제약을 가할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이 경제활동에 대한 추가 지표를 검토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그는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실제 정책과 그 시행 방식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진전은 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며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