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1 (금)

2월 미국 주식투자, 변동성 감내하면서 비중확대 개시할 시기 - 신한證

  • 입력 2025-01-23 08:3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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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미국 주식투자자들은 약간의 변동성을 감내하면서 비중 확대를 개시할 때"라고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2월 미국 주식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 인식은 2월을 기점으로 개선될 공산이 크다. 미국 경제는 강하나 구경제 업종의 실적 전망은 저평가됐는데, 실적 시즌에서 이 괴리가 해소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빅테크와 AI의 실적이 악재로 돌변할 가능성도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빅테크는 플랫폼으로써의 우월적 지위(매출 성장)와 구조조정 효과(비용통제)를 모두 누리면서 FCF와 Capex 동반 증액을 감당할 수 있다"면서 "이는 빅테크 뿐만 아니라 AI 밸류체인의 실적까지도 지탱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은 S&P 500의 추세 상승 지속을 시사한다고 했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세가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트럼프는 집권 초기 정책을 요란하게 쏟아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신고가로 복귀하려는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다만 노이즈는 1분기에 국한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은 강한 펀더멘탈에 의해 유도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금리발 주가 조정은 길어야 3개월이었다"면서 "또한 트럼프 정책은 미국 주식시장의 핵심 투자포인트인 AI를 건드리지 않는다"고 했다.

S&P 500은 연말연초 조정을 겪으면서 100일선을 터치했다.

그는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배제한다면 S&P 500은 100일선을 다시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며 " 100일선을 터치 후 신고가 회복까지 평균 6주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후반부로 진입하면서 미국 주가는 신고가 영역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결론적으로 2월 미국 주식시장은 약간의 변동성을 감내하면서 비중확대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저항이 잔존해 미국 주가가 곧장 강세로 직행한다고 예측하기 어렵지만, 3월 이후의 주가 흐름은 낙관할 수 있고, 100일선 지지력은 하방을 제약한다"면서 1분기 S&P500 타겟 밴드 5,700 ~ 6,300pt를 제시했다.

내러티브보다 실적에 관심을 가지면서 빅테크/AI, 자본시장, 가스, 전력솔루션, 서비스소비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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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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