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4 (금)

(상보) 엔비디아 4.5% 뛰자 반도체지수도 1.7% 상승

  • 입력 2025-01-23 07: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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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4.5%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4.43% 오른 147.07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 AI에 앞으로 수 년 동안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AI 규제 완화를 시사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3거래일 연속 급등세로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전일 엔비디아 주가가 2.3% 급등한 반면 애플 주가는 3.2% 급락하면서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순위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트럼프의 AI 규제 완화, 바클레이즈 등 기관들의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 조정 등 호재를 소화하면서 최근 3거래일 만에 10% 가량 급등했다.

한편 이 종목 주가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7일에는 6.2% 급락하며 작년 9월 3일(-9.5%)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기조 연설에서 내놓은 발언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확대된 점 등이 동반 악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69% 상승한 5469.29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2.06%), 브로드컴(0.25%), ASML(0.49%), AMD(1.20%), 퀄컴(1.78%)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넷플릭스 실적 호조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투자 발표가 호재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높아진 44,156.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13포인트(0.61%) 오른 6,086.37을 기록했다. 장중 6100.81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2.56포인트(1.28%) 상승한 20,009.34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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