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2 (수)

[달러/원 전망] 트럼프, 관세 발언 대기 속 1430원 초중반대 보합세 시작할 듯

  • 입력 2025-01-23 07:5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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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의 관세 관련한 추가 발언을 대기하며 1430원 초중반대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AI 투자 발표를 소화한 가운데 관세 관련한 추가 발언을 대기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AI 투자 기대감 속에 미국주식은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움직임이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높아진 108.21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전일 늦게 대중 10% 관세를 예고하고, 유럽연합 역시 관세 부과를 경고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좀더 구체적인 관세 정책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041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린 1.23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6% 오른 156.5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상승한 7.281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넷플릭스 실적 호조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투자 발표가 호재로 반영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증산예고 여파에 나흘 연속 내린 것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7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7.60원)보다 1.1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서 1430원 초중반대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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