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 움직임이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높아진 108.21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전일 늦게 대중 10% 관세를 예고하고, 유럽연합 역시 관세 부과를 경고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좀더 구체적인 관세 정책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4% 낮아진 1.0415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린 1.231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6% 오른 156.5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상승한 7.281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넷플릭스 실적 호조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공지능(AI) 투자 발표가 호재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높아진 44,156.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13포인트(0.61%) 오른 6,086.37을 기록했다. 장중 6100.81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2.56포인트(1.28%) 상승한 20,009.34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증산예고 여파에 나흘 연속 내린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9달러(0.51%) 하락한 배럴당 75.4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29달러(0.37%) 떨어진 배럴당 79.0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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