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4-11 (금)

[자료] MSCI Korea 지수 11개 종목 편출, 편입 부재 예상 - 신한證

  • 입력 2025-01-22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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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MSCI Korea 지수 11개 종목 편출, 편입 부재 예상>

한국 시간 2월 12일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2월 리뷰가 예정돼 있다. 심사 대상일은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10거래일 중 무작위 하루다. 리밸런싱은 2월 28일 진행돼 3월 3일부터 변경사항을 지수에 적용한다. MSCI Korea 지수 시가총액 Cutoff(기준점)는 4.5조원으로 추정한다.

선진국 대비 국내 주식시장 부진으로 편입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은 부재하지만 다수의 편출 종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E&A, 엘앤에프, 엔켐, GS, 금호석유, 한미약품, 넷마블,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우, 롯데케미칼, 포스코DX 등 11개 종목의 편출을 예상한다.

<트럼프 당선 이후 신흥국 패시브 자금 이탈 확대 지속>

트럼프 당선 이후 신흥국 패시브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MSCI 신흥국 지수 추종 대표 ETF인 IEMG, EEM은 트럼프 당선 이후 각각 53.9억 달러, 26.8억 달러 유출됐다. 각각 총 AUM의 6.5%, 14.6% 수준이다. 중국, 인도, 대만, 한국 등 신흥국 내 주요국 대부분에서 패시브 자금 유출을 경험했다.

같은 기간 iShares MSCI South Korea ETF는 비상계엄 여파에 11.9억 달러가 유출됐다. 총 AUM의 26.8% 수준이며 주요국 내에서 AUM 대비 자금 유출 비율이 가장 컸다. 현재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9.6%로 지난 11월 정기변경 이후 10% 이하로 축소된 상황이다. 금번 리뷰에서 편출 예상되는 종목들의 신흥국 지수 내 합산 비중은 0.1%를 상회한다. 종목수 감소에 따라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추가 축소될 공산이 크다.

<편출 종목군은 우선 피하고, 다음 타자를 기다리자>

편입(편출)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60거래일 전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외국인 수급이 유입(유출)되며 주가 상승세(하락세)를 보였다. 해당 패턴을 바탕으로 편출 종목군 비중 축소와 차기 편입 후보군 관심 확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금번 편출 종목의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출 비율의 평균은 1,120%로 다소 높은 편이다. 리밸런싱으로 인한 주가 변동이 예상되므로 비중 축소가 유효할 전망이다.

MSCI 지수 변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수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1월 리뷰 당시 편입 종목을 리밸런싱일 60일 이전 매수할 경우 KOSPI 대비 상대 수익률은 +16.8%p 기록한 반면, 지수 리뷰 발표 이후 매수한 경우에는 오히려 -3.3%p 를 기록했다. 현시점 차기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HD현대미포, 삼양식품, 레인보우로보틱스, 한화시스템, 두산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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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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