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2 (수)

[달러/원 전망] 즉각적 관세 보류에 안심..1430원 초반대 하락 시작할 듯

  • 입력 2025-01-22 08:1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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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달러/원은 트럼프 관세 부과가 지연된 영향을 받으면서 143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관세 부과가 지연된 점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와 미국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선반영한 이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영향으로 급락한 후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덜 됐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관세정책 추이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108.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2% 높아진 1.042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33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대 속에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6% 내린 155.5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7.268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우려보다 온건하다는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덜 됐다고 밝혔으며, 중국에 대한 구체적 조치도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석유증산 예고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3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7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9.50원)보다 7.7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 하락분을 반영해서 143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낙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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