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영향으로 급락한 후 이날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덜 됐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관세정책 추이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상승한 108.0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2% 높아진 1.042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오른 1.233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대 속에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06% 내린 155.5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7.268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우려보다 온건하다는 평가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덜 됐다고 밝혔으며, 중국에 대한 구체적 조치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8.22포인트(1.24%) 상승한 44,026.0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58포인트(0.88%) 오른 6,049.2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6.58포인트(0.64%) 높아진 19,756.78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하락,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석유증산 예고가 유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9달러(2.56%) 하락한 배럴당 75.8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86달러(1.07%) 떨어진 배럴당 79.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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