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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억만장자 드러켄밀러 "트럼프 복귀로 투기적 열기 되살아나고 기업 낙관론 강화"

  • 입력 2025-01-21 14: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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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헤지펀드계 전설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트럼프 복귀로 투기적 열기가 되살아나고 기업 낙관론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49년 동안 이 일을 해왔다. 아마도 우리는 가장 반기업적인 행정부에서 그 반대의 행정부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CEO들은 안도감과 불안감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야수의 심장을 믿는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국채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데 사실상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러켄밀러는 "시장 측면에서 보면 복잡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경기 호조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과 경기 호조에 따른 채권 수익률 하락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에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시장 전반에 관심을 두지 않고 개별 주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이 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가혹한 관세가 시장 랠리를 망치고 인플레이션을 급등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이 미국의 시급한 재정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재정 문제가 있고 세수가 필요하다"며 "관세는 단순히 외국인이 일부를 지불하는 소비세일 뿐이다. 이제 위험은 보복관세이지만 우리가 10%대에 머무는 한 보상에 비해 위험은 과장된 것이며 보상은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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