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후 143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해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26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3.8원 내린 1436.20원에 호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는 관세 관련 발언으로 변동성을 확대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트럼프가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2월 1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원은 오전 10시까지 1440원 초반대까지 속등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가 "보편관세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발언과 더불어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달러/원은 다시 소폭 하락으로 전환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5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11% 오른 108.2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3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즉각적인 트럼프 관세가 없다는 보도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달러화 영향으로 1430원 후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트럼프가 내놓는 관세 관련한 발언으로 달러/원이 변동성을 확대한 이후 현재는 1430원 후반대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