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4 (금)

[외환-개장] 트럼프 2기 대기 속 1450원 후반대 강보합 시작

  • 입력 2025-01-20 09: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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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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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높은 146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0.40원 높은 14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9.31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은 트럼프 2기 출범을 대기하면서 1450원 후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한 가운데 트럼프 2기 출범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위험선호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 그리고 주가지수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멈췄다. 전월 대비 16% 증가한 150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132만건)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같은 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예상치(0.3%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가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신규주택 착공과 산업생산이 일제히 예상치를 웃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부담에도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 위험선호 회복에 따른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수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통상 명절 연휴 전주는 수출업체 네고가 몰리는 경우가 많고, 이번 연휴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1일도 공동연차 형태로 휴무에 들어가는 업체가 많은 만큼 이번 주에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뉴욕발 위험선호 훈풍으로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에 힘입어 원화 강세 분위기에 손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외 오전장 위안화 강세 패턴 반복,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등 당국 경계감도 장중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수입업체, 해외주식투자 결제 수요와 글로벌 강달러 압박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보합 출발 후 오전 장에서 위안화 강세,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유입에 낙폭을 키운 뒤 오후 장에서 반등하는 패턴이 반복 되겠으나 연휴를 앞둔 수출 네고에 상단이 눌리며 ,1450원 초중반 중심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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