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5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7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58.30원)보다 0.4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경제지표의 잇단 호조가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신규주택 착공과 산업생산이 일제히 예상치를 웃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5% 높아진 109.34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통화 소식에 108대로 내려서기도 했다가,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인 트루스소셜에 "이번 대화는 양국 모두에 아주 좋은 일이었다"고 적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2% 낮아진 1.028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5% 내린 1.217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 예상치(0.4% 증가)를 하회했다.
일본은행(BOJ) 1월 금리인상 기대로 이틀 연속 오른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해졌다. 달러/엔은 0.63% 오른 156.1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내린 7.3454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4분기 성장률이 5.4%로 반등에 성공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1%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