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3-14 (금)

[외환-마감] 다음주 빅이벤트 대기 속 제자리 걸음

  • 입력 2025-01-17 15: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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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50원 후반대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17일 오후 3시 31분 현재 전장보다 0.2원 오른 1457.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간밤 NDF 강보합에 연동해 1450원 중후반대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1450원 후반대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한은 금통위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다음주 빅이벤트를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했다.

다음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일본 BOJ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9.1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을 나타냈다.

■ 간밤 NDF 강보합 연동하며 달러/원 1450원 중후반대 강보합 시작

달러/원은 간밤 NDF 강보합에 연동해 1450원 중후반대 소폭 상승해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1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4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21만명을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예상치 0.6% 증가를 하회했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9% 늘어난 수준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경제지표에 따라 올해 3~4번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7월 전에 첫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일 나온 인플레이션 결과가 아주 양호했다”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별 목표치에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향후 3개월 시계에서 위원들의 생각은 6명 모두가 현재 금리수준에서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둔 가운데 소폭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예상치를 하회한 12월 소매판매 결과가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 트럼프 등장 속 BOJ 금리 결정 앞둬...달러/원 1450원 후반대 제자리 걸음

달러/원은 장중에는 1450원 후반대 보합권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 한은 금통위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다음주 빅이벤트를 앞둔 대기심리가 작용했다.

다음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일본 BOJ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9.1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데 연동하며 1450원 후반대 보합권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다음주로 예정된 트럼프 정부 출범과 BOJ 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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