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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엔비디아 3.4% 오르자 반도체지수 2.1% 상승

  • 입력 2025-01-16 07: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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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엔비디아 주식 가격이 3.4%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3.40% 오른 136.24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6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와 국채 수익률 급락 등으로 정보기술주 주가가 급등한 데 연동했다.

이 종목 주가는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7일에는 6.2% 급락하며 작년 9월 3일(-9.5%)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기조 연설에서 내놓은 발언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확대된 점 등이 동반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근원 인플레이션 둔화가 물가급등 우려를 덜어주며 안도감을 심어준 가운데, 대형 은행 실적 호조도 주식시장 강세 재료로 주목을 받았다. 연내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되살아나자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며, 정보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27포인트(1.65%) 상승한 43,221.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7포인트(1.83%) 오른 5,949.9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66.84포인트(2.45%) 높아진 19,511.23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대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근원 CPI는 11월까지 4개월 연속 0.3% 오른 바 있다. 반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 예상치(+0.3%)를 상회했다.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반등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13% 상승한 5153.6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 주가 등락률을 보면 TSMC(2.66%), 브로드컴(1.47%), ASML(-1.36%), AMD(3.33%), 퀄컴(3.06%) 등 시총 상위 종목 주가는 ASML을 제외하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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