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채권-오전] 국채선물 낙폭 확대...외국인 선물 매도

  • 입력 2025-01-15 10:4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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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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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5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출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2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출발 후 추가 하락해 각각 -6틱내외, -2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30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전장대비 3년은 1.8bp, 10년은 0.8bp 상승했고, 30년은 1.1bp 하락했다.

간밤 CPI 경계로 미국채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960계약 이상, 10년을 47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연준인사의 점진적 통화정책 지지 발언 등 연준이 상당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부담이 됐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한은의 금리 동결 분위기도 강화됐다.

일부에서는 금리 동결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하다며 섣불리 롱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취업자수가 3년 10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연말 직접 일자리사업 종료 등에 따른 일시적 둔화로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하락 전환했지만 소폭에 그치고 등락하는 등 오늘밤 CPI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미국 CPI, 금통위를 대기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PPI 낮게 나왔지만 미국 금리가 엇갈리는 등 오늘 나올 CPI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 금통위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만 환율 영향 등으로 금통위 결과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는 등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내일 금통위에 대해 동결로 보는 분위기가 우세한 듯해서 섣불리 롱으로 접근하기 힘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포지션 가볍게 유지하는 등 내일 금통위를 대비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06.5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6틱 하락한 116.97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보험이 각각 2961계약, 326계약, 783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2656계약, 101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04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25계약, 2336계약, 627계약, 1168계약, 380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8bp 오른 2.665%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0.8bp 상승한 2.853%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1.1bp 하락한 2.676%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18.8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7.7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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