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작년 12월 외인 주식투자 25.8억달러 순유출...5개월 연속 순유출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해 12월중에도 외국인들의 국내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인 주식투자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자금은 25.8억달러 순유출해서 최근 5개월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내 반도체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으로 순유출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자금은 12.8억달러 순유출해서 9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채권자금은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된 가운데 국고채 만기상환,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 등으로 순유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작년 1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38.6억달러 순유출해 9월(25.3억달러 순유출)에 이어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5.3억달러 순유출해 작년 10월(-27.8억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바 있다.
한은은 "1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채권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하면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 원/달러 환율, 호키시한 12월 FOMC 및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 등 영향으로 큰 폭 상승
원/달러 환율은 호키시한 12월 FOMC 및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소폭 상승, 원/위안 환율은 상당폭 상승했다.
12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37%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지속, 당국의 시장안정화 의사 표명,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8bp) 등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주로 국고채금리 상승(+5bp)에 연동되어 상승했다.
12월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의 경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2bp 상승했으나, 과거 주요 리스크 확대기와 비교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작년 4분기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6.3억달러로 전분기(342.6억달러)에 비해 16.3억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현물환 및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12.4억달러, 11.0억달러 감소했다.
국내 기업들의 선물환 순거래는 작년 3분기 123억달러 순매입에서 4분기 6억달러 순매입으로 감소했다. 거래규모(매입+매도)는 495억달러로 8억달러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NDF 순거래는 작년 3분기 266.2억달러 순매도에서 4분기 244.5억달러 순매입으로 전환했다.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30.6억달러로 전분기(145.4억달러) 대비 14.8억달러 감소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