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5 (수)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세 흐름 유지...재료 상충 속 금통위 대기

  • 입력 2025-01-14 13:2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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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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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4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유지 속에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틱~+4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3틱~+2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 하락 속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0.3bp, 10년은 1.0bp, 30년은 2.3bp 하락했다.

금통위 대기 속에 달러/원 환율,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등에 연동되며 등락했다.

달러/원 환율이 다시 하락하고 양호한 국고채 입찰 결과는 강세를 지지했다.

국고채 5년 입찰에서 낙찰금리(2.725%)가 유통금리(2.756%)보다 낮게 형성됐고 응찰률도 300%를 넘어섰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속에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등 가격을 주도할 모멘텀이 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 후 등락했다.

조정시 저가 매수 분위기에도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심리는 약했다.

연준의 연내 금리동결 또는 인상 가능성 마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전망(인하 또는 동결), 총재의 스탠스에 대한 판단도 엇갈렸다.

당국과 여권의 예상 조기 집행 후 경제 상황 점검해 추경을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에도 야권의 과감한 규모의 추경 편성 주장 등 추경 관련 논란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가 강했고 가격을 주도할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강세 흐름 속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영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연초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6:4대 정도로 높아져 있던 상황이 지금은 반대로 동결 쪽이 6:4로 우세해진 느낌"이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정상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정책 공조 차원에서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1월 인하 후 2분기는 가야 추가 인하가 있을 것 같다"며 "현재 금리들이 인하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 물리적 시간들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2월까지는 인하 기대감으로 밀려도 저가매수를 유지해야하는 관점이지만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미국 금리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한국은 왜 안 오를까라는 점에 주목하는 상황인데 미국 금리는 4.75~4.80% 수준이면 다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미 금리 다이버전스는 200bp까지는 크게 문제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국내 금리 수준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레벨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단기 움직임으로만 보면 1월 연속 인하 기대감이 컸다가 그 부분이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1월 금통위 직후 해외 이벤트가 너무 산적해있어서 1월 동결, 2월 인하로 보고 있다. 금통위 전후 금리는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6.59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5틱 상승한 117.0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6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183계약, 1377계약, 185계약, 151계약, 21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증권이 각각 458계약, 220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686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0.3bp 내린 2.662%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0bp 하락한 2.865%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3bp 하락한 2.71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0.0bp내외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3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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