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16 (목)

[채권-오전] 국채선물 강세 흐름 유지...환율 반등 속 외인 선물 매매 연동

  • 입력 2025-01-14 10:47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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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2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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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4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출발 후 등락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9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22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6틱내외, +1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전구간에서 하락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전장대비 3년은1.0bp, 10년은 1.3bp, 30년은 2.1bp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상승했지만 트럼프 경제팀의 점진적 관세 인상 검토 소식 속에 전일 하락한 가격이 일부 되돌렸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며 우호적으로 작용했지만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850계약 이상, 10년을 70계약 내외 순매수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하락 후 다시 반등해 1465원대로 오르며 강세를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소폭에 그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환율, 유가 상승 부담을 감안하면 총재가 비둘기적 발언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계감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전일 하락을 일부 되돌리는 강세 흐름 속에 미국 CPI, 금통위를 대기하며 외국인 선물 매매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시장은 PPI, CPI 앞두고 특별한 데이터가 없었고 국내시장은 전일 급등한 금리를 일부 되돌리며 강세로 출발했지만 심리가 약해 다시 밀릴 수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장중 외국인도 외국인 선물을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인플레이션 경계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해 이번주 금통위에서 금리동결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주중반 미국 CPI 결과를 봐야겠지만 상당기간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에서 한은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도 기존보다 높게 봐야할 것 같다"며 "최근 금리가 다소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반영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런 국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6.6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17.04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855계약, 19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398계약, 321계약, 51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신, 은행이 각각 70계약, 219계약, 36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616계약 순매도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12(27년 12월)은 1.3bp 내린 2.652%에, 10년 지표인 국고24-13(34년 12월)은 1.3bp 하락한 2.862%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5bp 하락한 2.710%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21.0bp내외로 전장 수준을 유지했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5.2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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